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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15. 지체장애의 정의, 분류 및 판별

by 솔개일곱2 2024. 3. 26.

지체장애의 정의

지체장애의 정의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장애인복지법」의 정의를 알아보려고 한다.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학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뇌성마비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는 지체장애, 「장애인복지법」에서는 뇌병변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1)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의 정의

 : 지체장애란 "기능·형태상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몸통을 지탱하거나 팔다리의 움직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체적 조건이나 상태로 인해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2) 「장애인복지법」에서의 정의

 : 지체장애인을 "신체의 일부를 잃은 사람, 관절장애가 있는 사람, 지체기능장애가 있는 사람, 신체에 변형 등의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체장애의 분류

지체장애의 분류는 특수교육에서 지체장애를 신경성 증후군과 운동기 증후군으로 분류하여 첫번째 신경성 증후군의 원인 및 특징으로 분류, 두번째 뇌성마비의 유형별로 분류를 하려고 한다.

 

1) 신경성 증후군의 원인 및 특징

 (1) 뇌성마비 (cerebral palsy)

  : 발달기(구체적으로는 수정부터 생후 4주까지의 기간) 때 뇌에 장애를 받은 결과 운동, 근긴장·자세이상을 초래한 상태를 말한다. 진단으로는 신경증상(자세반사난 운동반응), 병 유형 진단(경직형, 무정위형) 등이 행해지고 있다. 그 외에 발달 진단, 합병장애(지적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간질) 등을 포함해서 종합적 평가로 이루어진다.

 

 (2) 진행성근이영양증 (muscular dystrophy)

  : 유전성 질환으로 점진적인 근육 위축이 특징이다. 보통 신경에 손상이 있거나 근육이 신경의 퇴화로 쇠약해지는 경우를 위축(atrophy), 신경의 질환이나 손상의 증거가 없는 근조직의 외약의 경우를 근병증(myopathy)이라 하며, 진행성이고 유전성인 경우 이영양증(dystrophy)이라고 한다.

 

 (3) 소아마비 (poliomyelitis)

  : 회백질 척수염이라고도 하며, 세 개의 폴리오바이러스 중 하나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무증상, 경증, 마비 형태로 나타난다. 이 질병은 대변 오염이나 구강 분비물을 통해 전염된다. Jonas E. Salk가 개발한 소아마비 예방용 솔크 왁진(salk vaccin)의 개발로 현재는 현저히 감소하였다.

 

2) 뇌성마비의 유형별 분류

 (1) 경직형 (spastic type)

  : 뇌성마비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뇌성마비의 50 ~ 60%)로 대뇌피질의 손상에서 오며, 근 긴장도가 높아서 잘 움직이기가 어렵고, 움직임이 느리다.

 

 (2) 불수의운동형 (athetoid type)

  : 사지가 떨리거나 근 긴장도가 수시로 변함으로 인해 의도한 행동 이외에 과도한 흔들림이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불필요한 흔들림은 의도적인 움직임을 시도할 때 많이 나타나서 기능적 동작을 방해한다.

 

 (3) 강직형 (rigid type)

  : 근육의 신축성 상실로 운동저항이 강하게 나타나며 언어나 동작이 둔하며 성장도 좋지 않고 지능도 일반적으로 낮아 사회생활의 적응이 곤란하다. 

 

 (4) 진전형 (termor type)

  : 대개 뇌막형과 같은 출생 후 질환에 의해 생기며, 사지가 쉬고 있을 때에도 계속적으로 흔들린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말더듬이 심한 소아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5) 운동실조형 (ataxic type)

  : 소뇌의 손상에 기인하며,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방향과 균형감각이 마비되어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 눈과 손발의 협응동작도 좋지 않다.

 

 (6) 혼합형 (mixed type)

  : 뇌성마비의 여러 유형이 함께 나타난다. 

 

지체장애의 선별 및 판별

지체장애의 선별 및 판별은 다른 특수교육대상자와는 달리 의학적인 진단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학생의 생명과 일상생활 기능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적 측면에서는 학생의 잠재 능력을 발견하여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 현장에서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 지체장애의 선별 및 판별

 : 한국특수교육학회(2008)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체장애를 가지는 특수교육대상자 선별 기준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은 선별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1) 지체장애의 선별기준 권고안

  ● 손상

   - 사지와 몸통에 외형적인 장애가 있으며, 이로 인하여 동작이 불편하다.

   - 사지 또는 체간에 장기적으로 보조기를 착용한다.

   - 척추가 심하게 전후, 좌우로 기울어져 있다.

   - 근육이 뻣뻣하거나 불필요한 동작이 수반되는 등 뇌성마비 증상을 보인다.

 

  ● 학습 문제

   - 골 형성이 불완전하거나 너무 약하여 부러지기 쉽다.

   - 필기가 아주 늦거나 곤란할 정도로 손 기능이 떨어진다.

   - 관절, 근육 등의 문제로 수업 동안 의자에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없거나 곤란하다.

   - 침을 많이 흘려 옷이나 노트가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 활동량이 많은 체육활동 등에 참가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 일상생활 문제

   - 주로 휠체어를 사용하여 생활한다.

   - 장거리 이동이 힘들어 보조기기 또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동한다.

   - 근육의 마비 등으로 숟가락이나 젓가락 사용이 곤란하다.

   - 정형외과적 장애는 보이지 않으나 쉽게 넘어지는 등 몸의 밸런스 감각이 심하게 떨어진다.

   - 혼자서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