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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6. 청각장애의 정의 및 분류

by 솔개일곱2 2024. 2. 1.

청각장애의 정의

인간이 소리를 듣는 귀의 메커니즘은 '외이 → 중이 → 내이 → 청신경'을 통한 청각경로를 통하여 소리를 듣는다. 이러한 귀의 청각경로 중에서 특정 부위에 장애를 지니게 되면 청력손실을 입게 된다. 따라서 청력에 손실이 있는 청각장애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교육적 관점에서의 정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청력의 손실이 심하여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불가능 또는 곤란한 상태이거나, 청력이 남아 있어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청각에 의한 교육적 성취가 어려운 사람'으로 정의한다.

 

2) 의학적 관점에서의 정의 「장애인복지법」

 (1) 청력손실 정도에 따라

  ●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 두 귀의 청력을 각각 80dB 이상 잃은 사람(귀에 입을 대고 큰 소리로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 사람)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1. 두 귀에 들리는 보통 말소리의 최대의 명료도가 50% 이하인 사람
   2. 두 귀의 청력을 각각 60dB 이상 잃은 사람 (40cm 이상의 거리에서 발성된 말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3. 한 귀의 청력을 80d B 이상 잃고. 다른 귀의 청력을 40dB 이상 잃은 사람

 

 (2) 평형기능 정도에 따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 양측 평형기능의 소실로 두 눈을 뜨고 직선으로 10m 이상을 지속적으로 걸을 수 없는 사람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  평형기능의 감소로 두 눈을 뜨고 10m 거리를 직선으로 걸을 때 중앙에서 60cm 이상 벗어나고, 복합적인 신체운동이 어려운 사람

 

 귀의 해부 생리와 청각경로

귀의 해부 생리를 살펴보면 청각기관은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되어 있다. 청각경로는 '외이 → 중이 → 내이 → 청신경'이다.

 

1) 외이의 기능

  보호 기능을 한다. 
  청소 기능을 한다.
  음향학적으로 필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소리의 분별 또는 위치 분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중이의 기능

  고막의 면적과 등골 발판의 면적의 비에 의한 압축 효과로 소리 압력을 증가시킨다.

   고막의 원추형 모양, 추골과 침골의 지렛대 효과로 소리에너지를 증폭시킨다.

   이내근(고막장근, 등골근) :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중이와 내이를 보호한다.

   이관 : 고막의 전·후 공기의 압력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조직의 신진대사 공기를 공급하며, 중이의 분비물을 배출한다.

 

3) 내이의 기능

  중이의 기계적인 반응을 전기신호로 전환하여 청신경 또는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내이에 있는 림프액의 파동으로 유모세포가 반응하여 소리를 청신경으로 전달한다.
  세반고리관과 전정은 중력에 대한 신체의 균형 위치 지각으로 평형감각을 조절한다.

 

청각장애 분류

청각장애는 청력손실 시기, 정도, 부위 등의 기준으로 청각장애를 분류하고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특히 청력손실 시기에 관심을 가진다.

 

1) 청력손실 시기에 따른 분류

 (1) 언어 습득 전

  듣고 말하는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에 청각장애로 판명
  선천적이거나 영유아기 전후

 

 (2) 언어 습득 후

  언어를 습득한 후 외부 환경의 어떠한 요인으로 청각장애로 판명
  후천적으로 유·아동기 전후

 

2) 청력 손상 부위와 청력형에 따른 분류

 (1) 청력손실 부위에 따른 분류

  ① 전음성 난청

   ● 외이나 중이의 문제로 발생(청력손실이 심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청력손실이 60~70dB을 넘지 않음.

    보청기로 소리를 증폭시켜 줌으로써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골도청력은 거의 정상에 가깝다.

    손실 부위 : 외이 또는 중이의 이상

 

  ② 감각신경성 난청

    내이나 청신경의 손상으로 발생(청력손실 경도부터 최고도까지 다양)

    청력손실이 많고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에 모두 결함을 보임.

    골도청력 역치와 기도청력 역치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

    손실 부위 : 내이(유모세포) 또는 청신경의 이상

 

  ③ 혼합성 난청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혼합된 경우

    청력손실이 많고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이 모두 손상되어 있음.

    골도 청력역치와 기도청력 역치 사이에 차이가 있으며. 이때 기도청력 손실이 더 많다.

    손실 부위 : 중이의 증폭 기능과 내이의 이상

 

  ④ 중추성 난청

   ● 청각신호의 정보처리 과정에서의 결함으로 말소리를 종합하고 분석하여 이해하는 데 문제를 보임.

    손실 부위 : 중추신경계의 이상

 

 (2) 청력형 따른 분류

   ● 수평형(flat) : 각 주파수의 최소가청역치가 ±20dB 범위 내의 청력도이다. 청력 손실이 각 주파수에서 거의 같은 정도로 5dB 이내이다.

 

   ● 고음점검형(sloping) : 주파수가 증가함에 따라 청력손실이 증가하는 청력도이다. 고음역으로 갈수록 5~12dB씩 떨어지는 청력손실을 나타낸다.

 

   ● 저음장애형(rising) : 주파수가 증가함에 따라 청력손실이 감소하는 청력도이다. 저주파수대의 청력손실이 크고 고주파수대의 청력손실이 작은 경우다.

 

   ● 곡형(scoop or though shape) : 중추파수대력의 청력손실이 가장 크고, 저주파수대역과 고주파수대역의 청력손실은 작다.

 

   ● 산형(inversed scoop or though shape) : 저주파수대역(500Hz)과 고주파수대역(4,000Hz)의 청력손실(20dB)이 가장 크고, 중주파수대역의 청력손실은 작다.

 

   ● 고주파수형(high frequency) : 저주파수에서 수평형 혹은 경사형의 형태를 나타내다가 2,000~3,000Hz의 어음역에서 25dB 이상 급격한 청력손실을 보인다.
   

   ● 딥(dip)형 : 극히 국한된 주파수대, 특히 고음부의 4,000~6,000Hz 범위에서 급격한 청력손실(sharp drop)이 나타나고, 저주파수대역에서 3,000Hz까지의 청력손실은 나타나지 않는 수평형이거나 작게 나타난다.

 

   고음급추형(precipitous) : 저주파수대역의 청력손실은 수평형으로 나타나지만, 2,000Hz 이상에서는 급격히 청력손실 정도가 높아진다.

 

   ● 전농형(fragmentary) : 저음역의 일부 주파수만 청력이 측정되나 다른 주파수대는 거의 청력이 나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