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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7. 청각장애아동의 판별 및 청각장애아동의 특성

by 솔개일곱2 2024. 2. 2.

청각장애아동의 판별

청각장애아동의 판별 방법은 주관적 검사와 객관적 검사가 있다. 주관적 검사는 검사를 받는 사람의 적극적인 참여 반응이 필수적이지만, 객관적 검사는 검사를 받는 사람의 참여 반응이 요구되지 않는다.

 

1) 주관적 검사

 (1) 순음청력검사(pure-tone audiometry)

  ● 기도검사 : 소리가 외이, 중이, 내이로 전달되는 과정을 측정한다.

   골도검사 : 소리가 두개골을 통해 직접 내이에 전달되는 과정을 측정한다.

 

 (2)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

  ● 어음청취 역치(speech Reception Threshold:SRT) : 말소리를 탐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 말소리변별력검사(speech discrimination test) : 말소리의 변별도를 측정한다.
  ● 말소리 청취 역치 저하검사(rolloover test)

 

 (3) 유희청력검사(play h audiometry)

   : 영유아동을 대상으로 구조적인 놀이 상황에서 소리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여 측정한다.

     하지만 정확한 청력을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다른 객관적인 검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 객관적 검사

 (1) 이미턴스(immittance)

   : 외이도 입구에서 소리 자극을 주고 고막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에너지를 분석하여 중이 또는 내이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분석한다.

 

 (2) 청성뇌간반응검사(auditory brainstem response)

   : 자극 음이 뇌의 전기적 활성 반응을 나타내는지 검사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청력손실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다양한 청력검사와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

 

청각장애아동의 특성

1) 언어와 말의 발달

 : 농이나 난청으로 태어난 아동도 정상청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동과 마찬가지로 울고 옹알이를 한다. 하지만 청각장애로 인한 청각적 피드백의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청각장애아동의 옹알이는 곧 사라지게 된다. 이처럼 청각장애아동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사용하는 언어를 습득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이 힘들어져서 결국 언어 발달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1) 청각장애아동의 발달시기별 언어 특성

  ● 생후 3~4개월

   : 몸짓, 움직이기, 울기, 양육자가 의사소통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성이 나타남.

  ● 생후 6~12개월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몸짓과 발성을 사용한 의도적인 의사소통을 시작한다.

  ● 생후 6~36개월

   -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 증가, 단어나 기호 습득 시작 시기에 감소 되거나 고정된다.

   - 언어적 의사소통 행위 : 19개월에 시작하여 30개월에 안정되고, 30~36개월 사이에 현저히 발달한다.

   - 어휘 : 생후 18개월부터 0~9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생후 22개월(통합적 의사소통 프로그램)부터 60개의 수화와 구어 단어를 습득한다. 또한 생후 22개월(구화 의사소통 프로그램)부터 10개의 구화와 단어를 사용한다.

  ● 학령기

   - 어휘 및 단어 의미 : 최중도 청각장애학생은 대략 3년 이상 지체되고 중증도 청각장애학생은 1년 정도 지체된다.

   - 화용기술 : 대화자로서 역할 하기, 화제 꺼내기, 화제 유지하기에 어려움을 보이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꾸준히 향상된다.

 

2) 인지·학업적 특성

 : 청각장애아동의 지적 능력은 대체로 비장애(일반) 아동과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다. 
지적 능력 검사에서 대체로 동작성 검사에서는 비장애(일반) 아동과 별 차이가 없지만, 언어성 검사에서는 차이를 나타냈다. 청각장애아동은 단순히 잘 듣지 못할 뿐 인지력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약간 느리지만 비장애(일반)아동과 똑같은 인지발달 단계를 따른다.

  학업적인 면에서 수학 등 과 같은 언어성이 요구되지 않는 교과에서는 비장애(일반) 아동과 차이가 없거나 비장애(일반) 아동보 다 뛰어난 수준을 보이기도 하지만 언어 관련 교과에서는 학업 성취 점수가 현저히 낮다.

 

 학자마다 청각장애아동의 학업 능력에 대한 견해는 차이가 다소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어휘 능력

  : 난청의 경우 2년, 농아동의 경우는 4~5년 정도 지체된다. 형용사와 부사와 같은 추상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어휘 습득에 어려움이 있다.

 

 ● 읽기 능력

  : 전반적인 읽기 이해 능력은 4~5학년 정도의 수준을 나타낸다. 특히, 문법, 은유적·비유적인 표현, 문맥 이해 등에서 어려움을 나타낸다.

 

  ●  쓰기 능력

   : 문법의 규칙 습득에 전반적인 어려움을 지닌다. 자기중심적 표현과 배경 내용을 알 수 있는 묘사에 부족함을 나타낸다. 특히, 조사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 문장을 구성할 때 단문장 형식으로 아주 짧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  수학 능력

   : 다른 학습 능력에 비하여 가장 높은 성취 수준을 보이며,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저학년 수준까지 이른다.

 

3) 사회·정서발달  

 : 청각장애아동은 언어 지체로 인해 자기표현이 어려우며, 감정을 표현하는 정서적인 단어를 잘이해하지 못함으로써 자기 이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낮은 사회인지 능력과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의사 표현의 어려움은 사회 정서발달과 자신의 정서적 특성,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의사소통 결함으로 인해 구성원들 간의 정서적 유대관계 및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